세네카 루킬리우스에의 서한집
변덕을 부리는 자는 요행을믿는다.
물질은 어느 때고 미덕에 대한 우리의 마음을 파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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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일한 결과로 세상에 알려지자,
열정은 일종의 마음의 열병으로, 그것은 어김없이
불운을 참는 것은 쉬운 일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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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심에 대한 가책의 시작은, 새 생명의 시작이다.
민머리가 되어야 가발假髮을 쓰며, 병病이 나야 의사를 부른다.효자가 약을 달여 그 부모에게 드릴 때 낯빛이 초췌해진다. 사람들은이를 효자라 칭찬하지만, 성인聖人은 이를 부끄러이 여긴다.
자신을 기만하는 자가 가장 많이 기만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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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은 유수와 같아 청춘은 이내 사라지고,
떨어져 나간 영혼은 삶의 그림자에 불과하다.
옛날의 소위 은사隱士들은 굳이 자신의 몸을 숨겨 나타내지 않은것이 아니고, 굳이 자신의 입을 다물어 말하지 않은 것이 아니며, 굳이자신의 지혜를 숨기어 나타내지 않은 것이 아니다. 다만 시운時運이맞지 않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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